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코스닥社,큰 포부로 공격경영

코스닥기업들이 새해 벽두부터 공격경영에 나섰다.
경영개선을 위해 구조조정을 단행하고 대규모 공급계약을 성사시키는 등 큰 포부로 한 해를 열며 주목을 받고 있다.
튜브픽쳐스는 구조조정 계획을 발표하며 초강세를 기록 중이다. 3일 튜브픽쳐스는 전일보다 14.29% 오른 760원에 거래를 마쳤다. 3번의 상한가를 포함, 나흘 연속 이어진 상승으로 주가는 지난 연말 대비 58%까지 급등했다.
튜브픽쳐스는 전일 회사 경영개선을 위해 구조조정본부를 운영할 계획이라고 공시했다. 튜브픽쳐스는 지난해 말 900원대이던 주가가 1주일 만에 400원대로 추락했으며 급락 사유에 대해 경영진에 의한 24억원 규모 횡령 및 배임 사고가 발생했다고 밝힌 바 있다.
에이피테크와의 합병을 완료한 리노스는 경영환경 개선과 업무효율성 증대를 위해 본사를 이전, 새로운 한 해를 시작하고 있다. 리노스는 지난해 넥스텝미디어와의 합병이 무산되며 주가가 하락세를 이어왔지만 최근 3거래일 연속 16% 이상 오르며 견조한 회복세를 보였다.
대규모 공급계약도 잇따랐다. 시스월은 24억원 규모의 공급계약을 체결하며 4거래일 만에 2.65% 반등했다. 시스월은 이날 사피나테크놀로지와 24억원 규모의 디지털 위성수신기 공급계약을 체결한다고 공시했다. 이는 최근 매출액의 41%를 차지하는 규모다. 시스월은 또 지난해 인젠트와 맺었던 102억원 규모 통장프린터 스캐닝 솔루션 공급계약을 오는 12월31일까지 연장한다고 덧붙였다.
이밖에 티에스엠홀딩스는 최근 매출액의 465%에 해당하는 150억원의 어획물 위탁판매 계약을 맺었으며 용현비엠은 두산엔진, 케이씨아이 P&G와 최근 매출의 20%를 넘는 규모의 공급계약을 성사시켰다.
하지만 아직 연초인 만큼 이들의 계획과 포부가 얼마나 이어질지는 지켜봐야 한다는 지적이다.
증권업계 한 관계자는 “연초 주식시장에는 투자 대상을 찾기위한 투자자들의 관심이 몰리기 때문에 기업들이 이를 노리고 호재성 공시를 내는 경우도 많다”면서 “공시가 번복될 가능성은 없는지, 향후 기업에 어떤 영향을 줄 것인지 잘 따져보고 판단하는 것이 좋다”고 조언했다.